PC의 심장! 파워 서플라이

💡 파워 (Power Supply)

컴퓨터의 각 부품에 알맞게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입니다. 파워는 저렴한것 보다는 왠만큼은 투자하셔서 좋은 파워를 선택해야합니다.

적당히 전기만 들어오면 되지 않느냐 하실 수도 있는데 파워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파워는 안정성이 생명인데 이것이 무너지면 컴퓨터가 아예 꺼지거나 하드디스크에 배드섹터가 발생하거나 혹은 간혹 터질 수도 있습니다.

(폭발까진 아니지만, 터져서 파워가 아예 망가지거나 다른 부품까지 망가뜨리는 경우가 있죠.)

 

이미지 출처: http://prod.danawa.com

 

 

우선 그전에 기본적인 용어부터 보고갑시다.

파워도 사이즈가 있는데, 케이스에 맞게 구매하셔야 합니다. (TFX 파워같은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 ATX: 표준 규격 사이즈입니다. 제일 많이 사용되는 사이즈이죠.

- M-ATX: Micro ATX 사이즈입니다. 위 ATX 사이즈보다 작습니다.

- TFX: 슬림케이스, 브랜드 완저펨 PC에 많이 사용됩니다. (정격 출력이 400w 이상되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 표기출력: 파한마디로, 각 회사에서 "표기"만 해놓은 출력입니다. 이건 전혀 보실필요 없습니다.

- 정격출력: 파워가 안정적으로 낼 수 있는 출력을 나타냅니다.

※ 파워 출력을 보실땐, 반드시 정격출력이 몇인가를 보셔야합니다. (이것도 역시 정확하다고 할 수 없지만요.)

 

- 최대출력: 파워가 최대로 낼 수 있는 출력을 나타냅니다. 이것 또한 보실필요 없습니다.

- 80 PLUS: 파워의 효율이 80% 이상인 제품에게만 붙여지는 인증 마크입니다.

각 구간별로 지정된 효율에 따라 인증마크가 달라집니다. 스탠다드 < 브론즈 < 실버 < 골드 < 플래티넘  순으로 효율이 좋습니다.

※ 역시 100%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 파워 서플라이 선택하기, 고르는 법

 

 

1. 출력

1.1 자신에게 맞는 파워 출력

먼저 자신에게 필요한 출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야합니다.

자신의 부품을 검색하면 소비전력이 어느 정도인지 검색할 수 있으니, 각각 확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아래에서 소비전력 확인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1.2 효율 (받은 전력으로, 얼마나 사용 가능한 전력을 만들 수 있는지)

출력을 보셨으면, 이 파워가 얼마만큼 효율성이 있는지 살펴봐야합니다. 여기서 효율이란, 파워 서플라이는 AC전력에서 DC전력으로 바꿔서 공급해주는 장치인데 이 바꾸는 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합니다. 그리하여 변환과정에서 손실이 적을 수록 효율이 좋다고 할 수 있는데 (만약 500W 전력을 받아서, 200W이 손실이 발생한다면 그만큼 낭비가 발생하는거죠.) 이 손실이 발생하면, 발열이 생기게됩니다. 그러면 파워에 어느 정도 수명단축에 영향도 끼치고, 발열이 난 만큼 쿨링을 해줘야 되기 때문에 소음도 발생하게 됩니다.

 

출력 선택에 대해서 위에서 대충 넘어갔는데, 이 선택이 중요합니다. 400W의 파워가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소비하는 전력이 풀로드시 200W라고 가정한다면 50% 부하가 걸리는거죠. 이 부하에 따라서 효율이 달라집니다. 보통 50%~80% 정도의 부하가 걸릴 경우 효율이 제일 좋다고 합니다. 50% 이하나 80% 이상의 부하가 걸리면 효율이 떨어진다는 말이죠.

 

따라서, 자신보다 과하게 정격출력을 잡으면 오히려 효율이 더 떨어지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게 자신이 얼마나 프로그램을 돌리는지 잘 따져서, 정격 출력을 잡아야합니다.

 

 

아래의 사이트에서 자신의 부품이 얼마만큼의 "전력을 소비"하는지 알아보고, 소비전력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출력을 선택해야 합니다.

→ http://www.enermax.outervision.com

 

1.3 뻥파워에 관해서
믿을 수 있는 제조사를 사야 자신이 선택한 출력을 낼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효율과 뻥파워는 다른 부분입니다.

뻥파워라는 것은 정격출력에서 나타난 출력을 파워가 실제로는 그 출력에 못미치는 경우를 말합니다. 자신이 딱 정한 출력에 맞게 정격출력을 선택했는데, 이게 그 출력을 내지 못한다면.. (전력을 300W를 계속 사용해야하는데, 그리고 거기에 맞게 정격 출력을 선택헀는데, 파워가 300W를 내지 못한다면 그만큼 각 부품이 제 성능을 내지 못하고, 고장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힘을 내야하는 운동선수가 제대로 먹지못하고 시합에 나간다면 굉장히 무리가 가겠죠?)

그래서 뻥파워를 피해야 하는거죠. 뻥파워 구별 방법이라는건 따로 없어서, 믿을 수 있는 인지도있는 회사를 선택해야합니다. 또한 같은 회사라도 뻥파워가 있을 수 있으니 리뷰나 테스트 한것을 유심히 살펴봐야 합니다.

 

2. 고주파 (소음부분)

이 고주파 부분도 중요합니다. 예민한 분이면 더더욱 중요합니다. 고주파가 발생하면 아주 신경쓰입니다. 간혹 고주파 때문에 머리 아프신 분도 계실껍니다. "당연히 고주파가 발생하는것은 파워가 문제가 있어서"라고 100%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줄이는게 좋겠죠?

 

구분하는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는게 가장 정확하죠. (제품의 리뷰를 참조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구매하기전에 고려하셔야 할 부분이 EMI 필터의 유무입니다. 사실 이게 없는 제품이 거의 없습니다. EMI 필터가 없다면 아예 배제하시면 됩니다. 설명은 그림에 있다시피, 노이즈 전자파 억제입니다. 또한 내부 부품 손상방지의 역할도 하지요.

 

또한 대부분 파워 PFC 회로를 액티브를 사용하는데, 패시브보다는 고주파가 좀 더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액티브, 패시브 간의 고주파 차이보단 액티브가 "효율"과 "안정성"에 앞선다는 점에서 봤을땐, 굳이 패시브로 선택하실 필요는 없는듯 합니다.

 

3. 캐패시터 (콘덴서)

파워의 "안정성"에 있어서 콘덴서도 중요한 부품입니다. 캐패시터는 안정적인 전기 공급을 위해 전기를 저장해두는 곳입니다. 이게 싸구려 제품을 사용하여 버티지 못한다면, 터지게되어 망가지게 됩니다. 따라서 믿을 수 있는 제조사의 캐패시터를 사용하는지 확인해봐야 겠지요.

 

많이 사용하는 캐패시터의 제조사로는 일본, 대만, 한국 정도가 있는데 보통 일본제가 고급형이라고 합니다.

또한 더 높은 온도에서 버텨야 좋은 캐패시터라고 할 수 있겠죠. (보통 105도가 고급형이라고 합니다.)

 

4. 출력전압

파워 출력에는 +3.3V, +5V, +12V가 있습니다.

- 12V: CPU,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와 같이 주요 부품에 사용하는 전압입니다.

- 5V: 주로 CD-ROM이나 저장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 3.3: USB 같은 자잘한 곳에 사용됩니다.

 

여기서 12V 부분에서 전류의 양 A(암페어)가 중요합니다. 12V 출력은 주로 사용되는 CPU, 그래픽카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하게되면 다운되거나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겠죠.

 

그래서 12V의 암페어가 적당히 높은것이 좋은 제품입니다.

위의 스팩 테이블로 예를들어 봅시다. (정격 620W의 파워입니다.)

 

12V1의 암페어가 24A

12V2의 암페어가 24A
V(전압) X A(암페어) = W(출력) 입니다.

V1: 12 X 24 = 288W

V2: 12 X 24 = 288W

합계: 576W

 

정격 620W 제품에서 12V 출력이 차지하는 출력이 576W으로 아주 괜찮은 편이죠.

 

5. 보호회로

파워의 안정을 책임지는 보호회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OOP (과전력 보호)

- SCP (단락 보호)

- OVP (과전압 보호)

- UVP (저전압 보호)

- SCP (쇼트방지)

 

 

이렇게 여러가지 사항들이 있는데 요약하자면

 

1) "자신에게 맞는" 정격출력을 선택하자

2) 효율이 좋은지 확인하자

3) 고주파 부분과 캐패시터를 확인하자

4) 12V 전압 출력이 비교적 높은편인가?

5) 보호회로 지원 여부

 

이렇게 설명했지만, 사실 이런거보단 믿을 수 있는 브랜드, 인지도 있는 제조사가 가장 중요합니다.